11월 20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임신 확인의 날이었습니다.
5주 0일이라서 이른 감이 있었지만 원포 임신 테스트기가 역전된 것으로 보여서 퇴근 후에 야간진료를 하는 나무정원 여성병원을 찾았는데요, 후기 보시죠~
경기북부 나무정원 여성병원 산부인과 야간진료 임신확인 후기
나무정원 여성병원 야간진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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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간진료 예약 및 당직 의사 확인 방법
나무정원 여성병원 산부인과는 야간진료 예약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평일 기준 매일 5시부터 9시까지 야간진료를 운영하며, 도착하여 접수하는 순서대로 진료를 볼 수 있습니다. 당직 의사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http://www.namujungwon.com/new2022/
저는 예약 없이 수요일 저녁 6시 45분 정도에 도착하여 접수하였고, 대기 시간이 10분 정도로 생각보다 짧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에 따라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제가 방문한 날에는 천일미 교수님이 계셨습니다.
2. 야간진료 임신확인 후기
저는 첫 진료였고, 임신 확인서가 필요했기 때문에 접수할 때 임신 확인하러 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진료실에 들어가자마자 초음파를 보자고 하셨고, 오랜만에 마주한 굴욕의자는 여전히 낯설고 민망했지만 초음파를 보는 순간 작고 예쁜 아기집의 존재에 그런 마음들은 다 사라져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천일미 교수님은 매우 피곤해 보이셨지만 아기집이 잘 자리잡았고, 자궁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당분간 음식들 조심하고 2주 후에 심장소리를 들으러 오라고 하셨습니다. 초음파 보고 몇 마디 말씀 듣고 나오는 데까지 5~6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진료실을 나오는데 직원분께서 초음파 사진을 한 장 주셨는데, 저는 초음파 사진을 받을 거라고 왜 생각을 못했는지 초음파 사진을 손에 받는 그 순간에 깜짝 놀랐고 왠지 모를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약간 불친절해 보였던 직원분이었는데 밖에서 기다리는 저의 신랑을 보시고는 다음부터는 같이 들어와도 된다면서 웃어주셔서 마음이 풀렸습니다.
3. 임신확인서 발급 및 비용, 임산부 등록 등
진료실을 나오고 1~2분 정도 대기하니 임신확인서를 출력해주셨고, 내일 아침 공단에 임산부 등록을 해줄 테니, 임산부 등록이 완료되었다는 카톡을 받은 후에 바우처 카드를 만들라고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맘카페에서 내용을 조금 인지해놓은 상태였어서 알아들을 수 있었지만 미리 알아보지 못했다면 되물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하루가 지난 오늘 아침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임산부 등록이 완료되었다는 카톡을 받았습니다. 나무정원 여성병원이 일처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해 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산부인과를 대학병원으로 다니려고 하는데, 다녀보고 별로다 싶으면 집에서 가까운 나무정원으로 다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야간' 진료라서 진료비가 많이 나올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16,800원이 나왔습니다. 다음 검진부터는 바우처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습니다.
4. 주차, 화장실 관련
나무정원 여성병원의 주차장은 다소 협소한 편입니다. 저녁 시간에도 차들이 꽤 있어서 저희는 직원 전용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다행히 직원분들이 많이들 퇴근하셨는지 자리가 넉넉하게 있었습니다.
30분까지가 무료회차였던 것 같은데 저희가 나오니 '회차차량'이라고 떴습니다. 임신 확인을 하는 데는 30분도 걸리지 않았다는 거죠. 그리고 화장실은 2층에 있는데, 화장실 문이 좀 화장실스럽지 않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조금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저의 설레는 임신확인 경험을 공유해보았는데요, 나무정원 여성병원이 야간진료를 매일 운영하고 내과와 검진센터, 산후조리원까지 연계하여 운영하는 만큼 규모도 크고 체계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야간진료를 받으실 분들은 운영시간은 9시까지이지만 여유 있게 8시 이전에는 가셔서 접수하시고 진료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이만 줄이고, 양주시 보건소에서 임산부 등록한 날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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