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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꿀팁

당근케이크 레시피 정착(임신중기 태교, 베이킹 하면서 드는 생각들)

by 호쟈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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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7주차, 요즘 다시 베이킹을 시작했다.

20대에 취미로 즐기다가 손을 놓았었는데 얼마전 엄마가 당근케이크를 드시고 싶다고 해서 오랜만에 해본 베이킹.

사무실에서 한가할 때 본 레시피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블로그 레시피를 참고, 설탕량을 -20그램 했는데 결과는 엄청 만족스러웠다. (글 마지막에 블로그 주소 첨부)

당근케이크 성공적


이번에 베이킹을 하면서 느낀 점은 33살이 된 나는 베이킹을 시작하는 단계부터 20대 때와는 달랐다는 것.

베이킹 준비 과정


베이킹을 시작하기에 앞서 실온에 둬야 할 재료(계란, 버터 등)들을 꺼내두고, 틀을 닦아서 버터를 발라뒀다.
그리고 예열 후에 계량 시작. 뭔가 우당탕탕 잡히는 대로 도구와 재료를 휘두르며 빵을 만들던 20대 때와 33살의 지금 나는 많이 다르다고 느꼈다. 결혼 3년차니까 그때와 다른 것은 당연하겠지만 이런 내 자신에 흡족했다.

당근케이크는 비교적 간단한 과정을 거쳐 만드는데 임신 중기 태교에 아주 좋다고 느꼈다. 차분하게 감정을 가라앉히고 단계별로 정성스럽게 재료를 섞어가면서 해나가는 게 힐링이 되고, 그 결과물은 선물이 됐다.


그리하여 오늘로써 이번달에만 당근케이크를 세번째 굽는다. 임신중기가 되니 새벽에 화장실을 최소 2번은 가는데 오늘은 4시반에 깬 후 잠이 오지 않아서 시댁에 드릴 케이크를 굽고 있다.

50분 굽는 시간 동안 설거지를 하는데 오늘은 시부모님에 대해 생각하며 설거지를 했다. 나에게 늘 아낌없이 주시는 부분과 또 며느리에게 어떠한 것을 강요하시는 부분이 있다.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고, 한편으로는 힘들다고 느낀다.

하지만 이제는(ㅋㅋ) 내 편이 되어주는 남편이 있기에 나는 사랑해주시는 부분만 보고 믿고 남편이 우리 부모님께 잘하듯이 나도 잘해드리려고 노력하려고 한다.

아기가 태어나면 또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은 걱정하지 말자!

당근케이크에 대한 반응이 너무 좋아서 앞으로 더 자주 만들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레시피는 아래 네이버 블로그를 참고했다.
레시피를 제공해주신 분께 감사드리며 글을 마침!

https://m.blog.naver.com/jh830801/22347599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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